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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옐로칩이다] <21> 서대문구 홍은동

가재울·은평뉴타운 개발 후광효과 기대<br>홍제균촉지구 '자족형 친환경'도시로 육성<br>녹번역 재개발·홍제천 개발등 호재도 많아<br>3.3㎡당 최고 1,200만원대 "저평가 매력"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는 주변 지역의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홍은동은 그동안 인근 신촌ㆍ연신내로 상권이 유출되면서 도시 기능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왔다. 홍은 교차로는 만성적으로 교통이 정체됐고 중심시설이 미약해 새로운 주민들의 유입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홍제천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 일대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 및 편의시설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문구청 도시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는 현재 민간 사업자와 함께 용적률 상향에 따른 임대 아파트 건립 여부를 놓고 협의하는 중”이라며 “사업 기간은 유동적이지만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은 홍제동 330번지 일대 20만557㎡를 ‘자족ㆍ고품격ㆍ친환경’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제천도 이달 말 통수식을 앞두고 있어 다음달부터 물이 흐를 전망이다. 구청 토목과의 한 관계자는 “홍제문 쪽 상류부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을 세워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근에 뉴타운이 많은 것도 호재다. 홍은3동은 가재울 뉴타운과 바로 맞닿아 있으며 1~2동도 은평뉴타운과 4㎞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뉴타운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개선도 호재지만 가재울뉴타운은 올해 8,000가구 이상의 이주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어서 전세 수요가 큰 것도 장점이다. 홍은동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홍은램프와 홍제램프를 이용해 도심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청까지의 직선 거리는 불과 5㎞ 안팎이다. 교육시설은 명지 초ㆍ중ㆍ고, 홍연초, 정원여중, 홍원초ㆍ중, 명지대 등이 있다. 홍은동은 쾌적한 생활 환경이 장점이다. 북쪽에 북한산, 동쪽에 인왕산, 남쪽에 안산, 서쪽에 백련산 등 네 개의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백련근린공원ㆍ실락어린이공원 등과도 인접해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홍은동은 도심과 가깝고 가재울 및 은평뉴타운, 녹번역 재개발, 홍제천 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며 “특히 가재울뉴타운이 워낙 대규모여서 완공시 영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피드뱅크의 시세에 따르면 홍은동의 주요 아파트는 지난해 초와 비교해 20% 이상 오른 곳이 많았다. 풍림2차 93㎡형은 지난해 초 1억7,000만원대에서 지금은 2억8,000만원대로 무려 50% 넘게 올랐다. 그러나 3.3㎡당 최고 시세는 1,200만원대 후반으로 최근 관리처분이 떨어진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조합원 아파트 분양가 수준이다. 가재울 뉴타운의 일반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상 일반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일반 분양가가 정해지는 올해 말게 홍은동 시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재호기자 j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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