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코스피지수, 기관·외국인 매물 쏟아지며 이틀 연속 하락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7일 전날 보다 0.66%(13.64포인트) 하락한 2,040.29를 기록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전략을 취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1,482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1,0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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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2,489억원을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 별로는 의약품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의약품 지수는 전날 보다 13.16% 떨어졌다. 이어 화학(-3.27%), 서비스업(-2.74%), 유통업(-1.36%) 등도 비교적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통신업(4.44%), 운수창고(1.48%), 보험(1.37%), 금융업(1.27%), 증권(1.1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017670)이 4.99%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1.47%), 삼성전자(005930)(0.81%), 삼성생명(032830)(0.48%)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07% 급락했다. 현대차(005380)(-1.13%)와 한국전력(-0.96%), NAVER(035420)(-0.49%)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2.97%(22.37포인트) 내린 729.64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70전 오른 1,130원20전으로 상승 마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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