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潘외교 유엔 사무총장 출마 여야 초당적 지지의사 표명

與 "세계평화 메시지 줄 것" <br>한나라 " 기쁘고 환영할 일" <br>민노당 "국제위상 높아질 것"

여야는 14일 반기문 외교통산부 장관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대체로 초당적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남북 분단국에서의 유엔 사무총장 배출은 세계평화에 나름대로 의미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지원을 받아 반 장관이 꼭 사무총장에 당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도 “대단히 기쁘고 환영할 일이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며 “전쟁으로 나라를 잃을뻔 한 상황에서 유엔의 도움으로 이를 막아냈던 우리나라가 사무총장을 배출한다는 것은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반 장관은 외교 분야에서 경륜을 쌓은 분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외교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유엔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나라에서 맡아 왔는데 반 장관이 미국의 지지속에 당선되면 이런 국제사회의 균형이 깨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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