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4월 한달간 이륜차(오토바이) 운행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 뒤 5월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은 인도 주행을 비롯해 횡단보도 타고 건너기, 안전모 미착용, ‘지그재그’ 난폭운전, 번호판 미부착 운행(50㏄ 이상) 등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4월 중 TV 등을 통한 홍보를 비롯해 이륜차 동호회ㆍ시민단체와 함께 ‘이륜차 바르게 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퀵서비스사 등 배달업소를 방문, 경찰서장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전개한다.
5월부터는 이륜차 운행이 많은 지역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가 보행자의 통행권을 보장하고 증가 추세인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륜차 사망자가 지난 2004년 79명에서 2005년 84명, 2006년 96명 등 매년 증가하는데다 치사율이 자동차 사고에 비해 5배에 달한다”며 “홍보와 집중단속을 통해 이륜차 운행문화가 개선된다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