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구글과 제휴' SK C&C 5% 가까이 올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월릿'에 기술 적용키로 SK C&C가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 지갑(Google wallet)'에 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5% 가까이 급등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 C&C는 전날보다 6,500원(4.98%) 오른 13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 입어 오전 한때 5.7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SK C&C는 지난해 9월 제휴를 맺은 미국의 전자결제 업체인 퍼스트데이터(FDC)와 함께 구글에 모바일 결제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최근 공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 지갑’은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즉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다. SK C&C와 퍼스트데이터는 ‘구글 지갑’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TSM 솔루션’을 공급한다. TSM 솔루션은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과 발급ㆍ정지 등에 필요한 기술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 C&C는 모바일 결제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구글의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은 SK C&C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 제휴를 계기로 북미 모바일 결제 시장에 대한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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