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치 아닌 정책사안" …MB '당위성' 확산 전면 나서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후] 李 대통령, 시도지사 간담회<br>"정파간 이해따라 반대 납득하기 어려워"<br>"지역발전도 생각을" 미래위한 협조 당부<br>"다른 지역 역차별 절대 없을것" 강조도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12일 낮 청와대에서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SetSectionName(); "정치 아닌 정책사안" …MB '당위성' 확산 전면 나서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후] 李 대통령, 시도지사 간담회"정파간 이해따라 반대 납득하기 어려워""지역발전도 생각을" 미래위한 협조 당부"다른 지역 역차별 절대 없을것" 강조도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사진=손용석기자 stones@sed.co.kr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12일 낮 청와대에서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여러분 출마하시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12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인왕실에 모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전국 15개 시도지사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선거가 가까이 다가오니까 시도지사들이 선거적 발언을 많이 하더라"라며 농담을 했고 참석자들은 웃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농담은 정부의 세종시 원안 수정은 정치적인 사안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복선이었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 수정으로 인해 다른 지역의 불이익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도지사들에게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세종시 수정을 위한 정부안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특별기자회견도 갖고 필요하다면 세종시 현장에도 갈 계획이다. 드디어 이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세종시 수정작업의 '대표선수'로 전면에 나섰다. ◇ 정치사안 아니고 정책사안 이날 시도지사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수정의 진두지휘를 시작한 첫 행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 문제가) 뜻밖에 너무 정치논리로 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세종시 원안 수정은 결코 정치적 사안이 아니고 정책적 사안이라는 점에 강하게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여러분들은 절반은 정치인이지만 절반은 공직자다. 공직자로서의 입장도 생각해라. 당연히 선거에도 신경 써야 하지만 지역 발전도 생각하자"고 말하며 세종시 수정을 위한 시도지사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파 간의 이해에 따른 수정안 반대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야당 내에서도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하나의 정책적인 차원의 문제에 대해) 무슨 소속에 따라서 그냥 완전히 의견이 뭉쳐지는 것은 너무 정치논리로 가는 듯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MB "세종시로 인한 역차별은 없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로 인해 다른 지역이 역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는 오해라고 했다. "입주기업들에 땅을 지나치게 싸게 공급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기반 조성 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기업들이 다 들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해가 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기업도시는 물론 혁신도시와 지방 산업단지의 경우에도 기업들에 땅을 원형지로 공급하겠다는 새로운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기업에 대한 공장부지 공급체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은 "(이 대통령의 원형지 공급방침은) 새로운 뉴스"라고 평가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원형지 공급은 현재 기업도시에만 허용돼 있으므로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주려면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대체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역차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도 인근에 녹색산업단지 등을 만드는데 세종시로 인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좀더 세밀하고 꼼꼼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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