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화장품업계] 시판전문점 지원 강화

화장품 유통경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전문점 시장이 IMF불황으로 급격히 위축되자 화장품업체들이 올들어 일제히 전문점 육성전략을 내놓고 있 다.화장품전문점 시장은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전체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했으나 지난해부터 불황이 심화되고 방문판매 약국 할인점등 타 유통경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시장점유율이 50%선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업체들은 전문점이 커야 메이커도 공동 번영한다는 윈-윈 전략을 강조, 영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태평양은 서경배사장이 올 신년사에서 「3인5각」이라는 표현을 통해 전문점과의 상생관계를 강조했다. 이에따라 전문점의 고객 이탈을 막고 전문점 시장에 매력을 느낄수 있도록 실속구매상품, 사은품 등을 개발하는 한편 전문점과 연계한 고객사은행사 및 경품행사 등의 지원책을 꾸준히 마련키로 했다. LG생활건강도 전문점 선진화를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 데이터에 의한 영업으로 전문점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화장품은 한해에 5,000명 정도의 전문점주 교육을 실시, 이들을 전략기지화해 회사와 전문점간 유기적 채널을 가동할 방침이다. 또 전문점 판촉을 위해 특별이벤트 지원을 하는 한편 대형전문점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시 대리점 종사자 교육을 강화해 전문점 도우미로서 역할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점 경영자 세미나를 통해 소비자 카운셀링을 강화해 나갈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영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로제화장품도 판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이벤트팀을 구성, 조직적인 팀운영을 통한 이벤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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