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틀째 소폭 조정 881.38(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소폭 조정받았다. 그러나 거래대금이 한달만에 3조원을 회복하는 등 수급은 호조를 보였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7.44 포인트 내린 877.89로 출발한 뒤 한때 892.12까지 반등했으나 결국 3.95포인트(0.44%) 내린 881.38로 마감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반등했으나 규모가 줄어 다시 밀렸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358억원)에 힙입어 364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줄곧 순매도를 보이다가 6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은 9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를 비롯한 전기가스, 의료정밀, 보험 등은 강세였으나 전기전자, 유통, 화학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외국인 매도에 삼성전자가 2.36% 하락했고 POSCO, KT, 국민은행, 삼성SDI, LG전자 등도 약세였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이 2.77% 급등햇고 SK텔레콤과 우리금융도 강세였다. 업황 호조로 현대상선이 6.7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흥아해운과 대한해운, 한진해운 등이 2∼4% 오르는 등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아연값 상승에 힘입어 고려아연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11개 종목이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수 반등과정에서 동국제강, 현대상선, 동부제강, 대한전선, SK우 등 35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333개로 하락 종목 373개를 다소 밑돌았다. 거래량은 4억5천57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73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지난 9월9일 이후 한달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박석현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소폭 조정받았다"며 "오늘중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미국 증시의 향배가 내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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