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신종플루 아직 안심하지 마세요"

백신접종 받지 않은 성인 환자 발생 갈수록 늘어<br>전문가 "4월까지 유행 지속 가능성"

전문가들은 오는 4월까지는 신종플루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한 시민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SetSectionName(); "신종플루 아직 안심하지 마세요" 백신접종 받지 않은 성인 환자 발생 갈수록 늘어전문가 "4월까지 유행 지속 가능성" 송대웅기자 전문가들은 오는 4월까지는 신종플루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한 시민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신종플루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요.' 전반적으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 환자 등의 발생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 4월까지도 신종플루의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고위험군의 백신접종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병원을 찾은 신종플루 의심환자 1만6,464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19세 이상 성인환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성인환자는 지난해 10월 38%를 차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증가해 지난해 11월에는 50%를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는 62%까지 증가했다. 반면 최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을 받은 7~18세 초ㆍ중ㆍ고생 환자의 비중은 43%에서 4%대로 급감했다. 뒤늦게 접종이 시작돼 접종률이 아직 낮은 6세 미만 영ㆍ유아 환자의 비율도 이 기간 20%에서 34%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의 신종플루 환자 수는 3,197명에서 1,725명으로 반감했지만 성인환자 수는 1,201명에서 1,06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달 전체 신종플루 의심환자 1,725명 가운데 청소년 환자 수는 73명에 불과했다. 초기에 단체 접종을 실시한 초ㆍ중ㆍ고생은 최근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백신접종이 안되거나 미흡한 6개월 이하 영ㆍ유아 및 성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강 교수는 "계절독감이 매년 3~4월까지 유행했고 지금처럼 영ㆍ유아 및 임신부ㆍ성인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게 되면 재유행할 가능성도 우려된다"며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은 적극적으로 접종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북반구의 겨울이 끝나는 4월까지는 언제든 신종플루가 재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개최된 학술행사에 참가한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 소속의 인플루엔자 연구 권위자인 로버트 웹스터 박사는 "신종플루가 재유행하면 접종을 받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백신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교직원과 복지시설 종사자 등으로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전문가에 듣는 건강칼럼]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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