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놓은 한세실업이 향후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끌어올린 3만원으로 조정했다.
1·4분기에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한세실업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성 증대 효과로 향후에도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3법인 생산능력의 60% 수준까지만 활용되더라도 연간 수주 목표액은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2분기 인도네시아, 니카라과의 공장이전에 따른 비용부담이 있어 올 2분기 실적 기저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며 “영업외수익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자동헤지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