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올해부터 전국 5,000세대를 대상으로 차세대 친환경 지능형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의 대규모 시험 가동을 시작한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요코하마와 아이치현 도요타시, 교토, 기타큐슈 등 4개 시 5,000세대에 태양광 및 풍력발전기와 자동 전력측정계기, 가정용 2차전지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설치해 기술개발과 성능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은 일반 가정이 부재중이거나 심야 시간대에 태양광 등 재생 가능 에너지가 자동적으로 공급돼 절전을 이뤄내는 것이다.
각 시정부는 오는 6월말까지 세부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실제 가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또 도요타와 닛산, 신일본제철, 도쿄전력 등 주요 대기업들도 이번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향후 5년간 총 1,000억엔이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