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시황] 고·저점 차이 80P “변동성 장세


2일 유가증권시장은 변동성 높은 장세가 여실히 드러난 장세였다. 이날 코스피지수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무려 80포인트에 달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 반등소식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산뜻하게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홍콩 H지수가 3% 가까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반 급락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장 마감 전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전날보다 3.61포인트(0.21%) 내린 1,756.7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팔자’에 개인과 기관이 ‘사자’로 맞서는 장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4,39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4억원, 2,75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06%)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음식료품(0.17%), 건설(1.09%), 보험업(1.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0.92%), 유통(0.45%), 증권(1.65%), 전기가스(1.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국민은행(2.11%), 신한지주(1.82%) 등 대형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고, SK텔레콤(0.25%), 한국전력(1.86%), LG필립LCD(0.6%)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1.55%), 하이닉스(1.42%), 현대자동차(1.0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현대상선ㆍ대한해운 등 해운주가 양호한 상승률을 기록했고 최근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보험주는 대부분이 상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 종목은 365개로 이 중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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