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직원 사기진작·지역사회 공헌 강화"


“산적한 문제를 수습하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박영빈(사진) 경남은행장은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고경영자(CEO)로서 대내외 환경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하는 절박하고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박 행장은 경남은행이 금융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어수선하던 지난 3월 23일 취임했다. 그는 매일 지자체와 기업, 사회단체 등을 찾아가 지원책을 협의하고 상생방안을 강구하면서 틈이 나면 조직의 소통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 박 행장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직원과 지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며 “특히 금융사고와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해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경영 실적도 개선되는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본부조직을 고객과 영업점 지원중심으로 개편해 품격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시키기 위해 ‘경은가족 만족팀‘을 신설했다. 박 행장은 “고객의 요구를 먼저 찾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다. 이를 가능케 하는 지원중심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또 직원들의 사기가 살아야 조직이 사는 만큼 직원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공헌과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취임 직후 기업체와 복지시설을 방문해 지방은행의 역할인 ‘지역상생’에 충실할 것을 천명했다. 그는 “기업이나 복지시설이나 아직도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최근 센트랄모텍에 이어 STX조선해양과 모두 2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협약’과,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지역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첫 결실”이라고 소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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