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쏘나타Ⅲ 변경모델을 내놓아 중형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다.8일 현대는 「98년형 뉴쏘나타Ⅲ」와 그룹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뉴쏘나타 SE」를 개발, 9일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형시장에서는 현대의 신모델과 대우의 신차인 「레간자」, 기아의 크레도스가 한층 치열한 경쟁을 펴게됐다. 신형 쏘나타는 대형차에 적용되는 가로스타일의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 흰색안개등을 채용했다. 98년형의 모델과 가격은 같다.
쏘나타 고급형은 그룹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렘을 뒷좌석도어면(C필라)에 부착했고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진은 1.8·2.0DOHC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고급형의 가격은 1.8SE가 1천1백55만원, 2.0SE가 1천3백65만원으로 기존의 동급모델 보다 30만∼40만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