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수도권 전철역 구내에서 발생하는 자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5일부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 등을 각 역에서 방송하기로 했다.
음악은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 포 유어 아이스 온리,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 15곡, 머리를 맑게 해주는 음악 14곡, 심신안정 및 피로를 풀어주는 음악 47곡 등 모두 76곡이다. 모두 자살예방센터, 생명의 전화 등에서 추천받아 선정됐다. 출퇴근시간ㆍ점심ㆍ저녁시간에 집중적으로 틀며 주제ㆍ시간대별로 적절한 음악을 고른다.
철도청의 한 관계자는 14일 “철도나 지하철을 상대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같이 준비했다”며 “충동적인 투신자살 예방 효과는 물론 전철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