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단에 소재한 KEC(옛 한국전자)가 지난 2월 24일자로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 했던 75명에 대해 6월 5일부터 출근하라고 공지했다.
이는 5월 31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한 심문회의를 하루 앞두고 단행됐다.
KEC는 올해 들어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노조에 임금삭감 등 고통분담을 통한 해고 회피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정리 해고를 단행했다. 그러나 노조가 당초의 해고 회피 방안을 뒤늦게 수용함에 따라 위기극복을 위해 계획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해 짐에 따라 시행했던 경영상 해고를 취소하고 전원 복직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