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생명, 입출금 보험상품 첫선

종신·연금보험 전환도 가능 은행 예금 처럼 입출금이 가능한 보험상품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대한생명은 은행 통장처럼 자신이 낸 보험 적립금을 인출하고 추가 입금도 가능한 저축성 보험인 '행복만들기 라이프 어카운트(Life Account) 보험'을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 이 상품은 미국 생명보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니버셜 보험(입출금이 가능하고 보장과 적립이 분리된 보험상품)의 개념을 국내보험에 최초로 도입한 상품이다. '행복만들기 라이프 어카운트보험'의 특징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보험가입기간 중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적용이율은 시중실세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10월 현재 6.5%)을 사용하며,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최저금리 4%는 보장한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돈이 필요한 경우 자신의 상품에 적립된 해약환급금의 50% 범위내에서 1년에 4회까지 인출할 수 있고 자금의 여유가 있을 때는 보험가입시 설정한 납입보험료의 3배까지 입금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일종의 사망보험으로 정기특약을 의무적으로 추가해야 하는데, 35세 남자가 월보험료 20만원 15년납, 주계약 100만원, 정기특약 5,000만원으로 가입한 후 사망하게 되면 5,100만원의 보험금과 그 동안 적립된 보험료가 함께 지급된다. 이밖에도 암, 성인병, 재해보장 등 특약을 추가하면 꼭 필요한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보험료를 모두 낸후 70세 이전에 종신보험으로 전환 가능하며, 가입후 45~65세 사이에 연금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보험료는 5만~10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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