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진화 이론 중에 적자 생존설이 있다. 환경이 변했을 때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종은 멸종하고 환경 변화에 적합하게 적응한 종은 생존하여 자손을 남기게 된다는 학설이다. 이러한 적자 생존설은 주식시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들은 생존할 수 있지만 변화에 뒤쳐지게 되는 기업은 슬그머니 시세 전광판에서 사라지게 된다. 1896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처음 만들어지면서 편입된 30개 종목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기업은 제너럴일레트릭(GE) 하나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은 적자생존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안목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