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6일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6일 오후 2시 용인 천주교 공원묘역 내 성직자 묘역, 오후 6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추모미사를 올린다.
김 추기경이 설립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는 16일 이날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추모식과 함께 조혈모세포기증ㆍ장기기증ㆍ현혈증 기부 신청등을 받을 예정이다. (02)727-2270
고인의 유지를 따라 지난해 설립된 모금법인 '바보의 나눔', 김 추기경이 2002년 사재를 출연해 세운 '옹기장학회' 등도 꾸준한 후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김 추기경의 일생을 다룬 추모 연극 '바보 추기경'도 무대에 올랐다. 연극은 신학교 입학과 일본 유학, 학도병 시절과 사제 서품 이후 독일 유학, 추기경 임명 등 고인의 일대기를 다루며 선각자로서의 일생을 보여준다. 가톨릭 문화기획 IMD가 5월30일까지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공연한다. (02)2253-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