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축구장서 응원하는 기분 맛보세요"

월드컵 전 경기 HD로 생중계 스카이HD 홍금표 대표


“독일 월드컵 64개 전경기를 고화질(HD)로 중계하는 건 국내에서는 스카이HD뿐입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홍금표 스카이HD 대표는 8일 ‘스카이HD 월드컵 전경기 HD 생중계’와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지상파 방송사와 스카이HD의 중계 차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전세계적으로도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하는 곳은 NHK를 비롯, 두 세 군데밖에 안된다”며 “객관적이고 수준 높은 해설로 축구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욕구도 충족시켜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HD 방송만이 가진 특징 때문. 홍 대표는 “HD방송을 통해서는 선수들의 땀방울 하나, 축구장 잔디의 결까지 볼 수 있다”며 “여기에 돌비 5.1채널이 지원돼 HD 시청자들은 마치 자신이 현장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중계로 인한 스카이HD 가입자 수 증가와 관련, 홍 대표는 “갑자기 가입자 수가 확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HD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며 “한번 HD방송, 특히 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보게 되면 다시는 일반 방송은 안 보게 될 것”이라고 HD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2~3년 안이면 HD방송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해 저희는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HD방송 한번 보면 못 잊습니다. 다들 한번들 보세요.” 사실 HD와 홍 대표의 인연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BS아트비전 이사였던 그는 회사 내에 HD연구 스터디를 만들었다. 그때만 해도 방송국 내에 HD가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당시에는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HD가 뭔지 몰랐죠. 그래서 스텝들과 같이 모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93년 KBS라디오 제작1부장을 거쳐 95년엔 라디오 제작2국장을 역임했다. 2002년에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조정실장ㆍ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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