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리서 자폭테러 26명 사망…한국인 6명 부상

1명 사망설

발리서 자폭테러 26명 사망…한국인 6명 부상 1명 사망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세계적인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한국인 6명을 포함, 122명이 부상했다. 일부 외신은 한국인 사망자 1명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외교통상부는 이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교민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현지에 대책반을 급파했다. 외교통상부는 2일 오후 현재 폭탄테러로 인한 한국인 부상자는 6명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모두 8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피해가 아주 경미해 스스로 퇴원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그러나 "현재 사망자 확인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국인 사망자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신은정(28)씨는 눈을 다쳤으나 현지에서 긴급수술을 받고 상태가 양호하며, 2명은 위급하진 않으나 후속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짐바란 해변과 상가가 밀집해 있는 쿠타해변 등 2곳에서 3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대테러 책임자인 안샤아드 음바이 소장은 폭탄테러 공격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에 의해 기획된 자살폭탄테러라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5명으로 이들 가운데 12명은 인도네시아인이며 나머지는 호주인 2명, 일본인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12월 발리 폭탄 테러로 한국인을 포함, 202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5차례의 대규모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입력시간 : 2005/10/02 17:1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