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尹재정 "국제 곡물파동 가능성 크지 않다"

IT장비산업에 2,500억원 투입, 글로벌 스타 육성


정부가 현재 우려되는 애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곡물파동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주요 안건인‘국제 곡물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과 관련 “최근에 국제 곡물가격이 밀을 중심으로, 특히 소매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2008년 같은 전세계 곡물 가격 급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요 불안으로 2008년 같은 곡물파동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곡물 가격 상승이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면밀히 노력해야 한다”며 “보다 근본적으로 국내 자급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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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지난 주 발표된 2010년 2분기 가계동향과 관련 “경기회복 효과가 저소득층까지 확산돼 계층간 소득격차가 완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식경제부는 2015년까지 IT 네트워크 장비산업 연구개발에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IT장비산업의 글로벌 스타를 키운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IT 네트워크 장비업체간 비즈니스 연합체를 결성하고 2단계로 토털솔루션을 확보한 글로벌 스타 기업 설립을 유도하기로 했다.

세계 IT네트워크 시장 규모는 2015년에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이 3.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현재 5조6,000억원에 그친 IT네트워크장비 생산을 2015년에는 12조원으로 키우고 수출규모도 13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규모로 육성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 IT 외형산업은 세계적 수준이나 핵심부품은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제 모바일 시대 등 통신수요 증대로 IT장비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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