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대표 오병문·吳炳文)은 15일 강원산업과의 합병 등기를 완료, 단일 통합법인으로 새로이 출범한다.
박세용(朴世勇) 인천제철 회장은 1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법인 출범에 이어 오는 4월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 인천제철을 현대그룹에서 독립시킬 것』이라며 『삼미특수강의 인수 계약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제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기술의 공유, 원자재 등의 안정적인 구매에 따른 원가절감, 공장 소재지 분리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에 힘입어 앞으로 10년간 8,3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제철은 강원산업과의 합병을 계기로 790만톤의 조강능력을 확보, 미국의 뉴코어(NUCOR)에 이어 세계 2위 전기로업체로 떠오르게 됐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