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성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국방회관 수입금 횡령사건이 적발된 데 이어 진급을 둘러싼 군내 뇌물사건이 터져 파문이 확산되고있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은 11일 부하 장교로부터 진급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육군본부 감찰차감 유모(52) 준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유 준장은 지난해 6월 부하인 이모 중령으로부터 `진급심사에서 힘을 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준장은 육군본부로 전입오기 이전 부대에서 돈을 받았으며, 유 준장에게 돈을 준 이 중령은 대령 진급심사에서 탈락해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