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청솔종금,대아건설에 팔려/부도 1년9개월만에

◎지분 32.93%,123억에 낙찰/건설사론 3번째대아건설(대표 성완종)이 청솔종합금융의 새주인이 됐다. 신용관리기금은 27일 청솔종금 소유지분 32.93%에 대한 3차공매를 실시한 결과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한 대아건설, 대원실업, 중앙청과 등 계열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백23억원에 청솔종금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아건설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충남북 도급순위 1위, 전국 도급순위 47위를 달리는 중견업체다. 1주당 가격은 9천3백37원으로 시가 7천4백10원보다 2천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대아건설은 성원건설의 대한종금 인수(95년 9월), 거평그룹의 새한종금 인수(96.11)에 이어 건설사로는 3번째로 종금사를 인수하게 됐다. 또 종금업계는 9번째 경영권 이전을 맞게 됐다. 청솔종금은 지난 95년 3월 부도를 낸후 1백3억원(주당 1만3백원)에 신용관리기금으로 인수돼 약 1년9개월만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됐다. 신용관리기금은 청솔종금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입찰시마다 조건을 완화, 이번 입찰에서는 대출금 1천2백75억원에 대해 3%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이기형>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