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일 이후 매도세를 지속해온 외국인들이 21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소폭 매도 우위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2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과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를 중심으로 사들였고 현대차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1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금융업(순매수 규모 163억원), 전기가스업(104억원), 화학(96억원) 등을 사들였다.
이날 소폭 매수우위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막바지 국면에 다다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한편 3일 이후 30일까지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1,345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