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닝시즌관심주] 인선이엔티 3분기 성적표 '기대이상'

순익 46%늘어 31억…주가도 반등조짐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가 4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최근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주가도 실적 발표와 함께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ㆍ4분기에 비해 8% 가량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42% 늘어난 44억원에 달했고 당기순익은 31억원으로 46%나 증가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매출액이 14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시장 기대치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었다. 코스닥의 경쟁사인 코엔텍의 경우 실적 성장 추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는 추석 등 연휴가 집중된 계절적인 이유 때문에 2분기에 비해 외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관심은 인선이엔티의 성장 속도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쏠려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남 광양 매립지에 이어 경남 사천의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분양 받음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폐기물 매립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더구나 폐기물 소각 분야에도 진출 할 것으로 점쳐져 성장 탄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소각장 사업과 재활용 레미콘 시장 진출 등은 2007년 이후에나 가시화할 것이라며 큰 기대는 시기 상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을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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