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지난해 스마트카드 부문이 부진했는데 금융사들이 칩과 카드제조를 발주 분리했고, 저사양 칩 비중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중국 은행에 카드를 공급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현재 발주 대기 물량과 신규 수주를 진행하고 있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그 동안 외주를 줬던 카드 제조부문을 지난해 인수해 직접 제조가 가능해져서 비용 절감과 수익성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도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로 교체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에서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NFC 사업은 현재 전자지갑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자지갑은 대부분 금융사들이 채택하고 있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NFC는 스마트폰 증가에 따라 성장을 이어가고,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했지만, 이미 수주한 스마트카드와 모바일 부문의 사업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되고 있고, 하반기에 해외 스마트카드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