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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건설, 결국 최종 부도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신구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신구건설은 지난 15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으로 각각 돌아온 어음 총 23억8,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후 16일까지도 이를 막지 못해 결국 최종 부도를 냈다. 신구건설은 앞서 2월 말에도 한 차례 부도위기를 겪었다. 신구건설이 올 들어 심각한 자금난에 몰린 것은 양말업체 인따르시아의 부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인따르시아가 동작구 흑석동에 짓는 대규모 헬스클럽 건축사업의 시공을 맡았으나 지난해 말 이 회사 부도로 200억~3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1985년 대방건축을 모태로 건설업을 시작한 신구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9위의 중견건설사로 자본금은 70억원이다. 아파트 브랜드 ‘휴앤아임’과 서울 청담동의 고급빌라 ‘레베빌’로 유명하다. 한편 신구건설은 현재 울산 울주군에 아파트 405가구와 서울 강남(삼성동ㆍ청담동)에 빌라 53가구 등 모두 458가구를 분양 중이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는 후분양으로 ‘신구휴앤하임’ 8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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