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재개발관련 물건의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연립ㆍ다세대ㆍ빌라의 공매 낙찰가율은 10월에 비해 13.1%포인트 오른 88.1%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낙찰가율이 4.5%포인트 상승한 것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연립ㆍ다세대ㆍ빌라가 22.5%포인트나 올랐고 아파트도 9.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전월 및 최근 3개월 평균 낙찰가율과 비교하면 서울은 연립주택의 11월 낙찰가율이 최근 3개월 평균보다 22.3%포인트 올랐으며 아파트는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경기도는 연립주택이 2.7%포인트, 아파트가 8.9%포인트 상승해 서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에서는 대구와 광주가 최근 3개월 대비 11월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이 각각 2.9%포인트, 15.5%포인트 오른 반면 대전과 부산은 3.0%포인트와 1.3%포인트 하락했다. 캠코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의 주택 낙찰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최근 잇따른 뉴타운ㆍ·재개발ㆍ재건축 등의 호재로 인해 매매가 상승의 기대 심리가 상당수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