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중인 농어민 부채경감특별대책에 따라 1.4분기중 모두 1천95건에 13조2천224억원의 지원신청이 이뤄져 이중 7조1천491억원의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1.4분기중 농어민 부채경감 신청은 상호금융 저리대체가 7조4천482억원 신청돼 3조1천202억원의 지원이 결정됐고, 농업경영개선자금 명목으로 3조603억원이 신청돼 2조9천896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또 중장기 정책자금으로 2조2천426억원 신청에 8천66억원 지원이 결정되고 연대보증 피해자금은 2천915억원 신청에 1천689억원을 지원하며 연체이자 감면 등 명목으로 1천798억원이 신청돼 630억원이 지원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4분기중 농어민의 부채경감 신청은 전체 부채대책 지원규모인 17조5천500억원의 75%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과거 대책과는 달리 5∼10년간의 중장기 지원인데다 농가별 지원한도를 두지 않음에 따라 신청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부채대책이 영농철 이전에 본격 지원되도록 이달말까지 부채대책자금 신청접수가 마무리되도록 독려하고 일선 협동조합에 설치된 부채심사위원회도 수시로 개최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