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업체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색적인 서비스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LG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미용실ㆍ화장품ㆍ스킨케어ㆍ체형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최고 30% 할인해주는 ‘뷰티 토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LG카드로 결제하면 새리뷰티살롱 등에서 최고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LG생활건강 직영매장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이용금액의 7%를 멤버십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액세서라이즈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10%를 깎아준다. 체형관리업체 더 킴스코 스타일은 LG카드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2007 윈터 페스티벌’을 오는 7월1일부터 시작한다. 8월12일까지 진행되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테마파크 할인과 각종 경품 이벤트, 여름철에 자주 찾는 10대 업종(백화점, 대형 할인점, 항공사 등) 무이자할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회원들의 7~8월 카드 사용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사용액이 크고 사용 빈도가 높은 대표 가맹점들을 골라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유명 네티즌과 블로거 30명을 공개모집한 후 이들이 자체 제작한 사진과 동영상을 카드 배경과 TV 광고로 쓸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제주도 지역에 특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7월10일까지 제주도를 찾는 비씨카드 고객들은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 10만원권을 받을 수 있고 제주 지역 JDC면세점을 이용하면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