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의 대미 수출이 9억700만달러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산 차와 부품 수출 증가는 1억9,400만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ITC는 데이브 캠프(공화당) 하원 세입위원장의 요청으로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측 대미 수출은 11% 증가하게 되며, 미국산 제품의 수출은 FTA 이전 대비 54% 늘어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캠프 위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한미 FTA가 미국 수출상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속한 비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