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 경품마케팅 후끈

광주일대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품 마케팅이 다시 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품 마케팅의 원조격인 유통업계는 물론, 금융기관 주택건설업체까지 도입하고 있으며 경품내용도 다양화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롯데카드 센싱 대잔치`를 벌였다. 2만1,000여명의 고객에게 100만원 권의 상품권을 비롯해 여행상품권 디지털 캠코더 등 각종 경품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광주점은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고객들을 백화점으로 유인하기 위해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말 전자금융 이용고객의 확대를 위해 `e-marketing` 경품행사를 가졌다. 100대의 DVD플레이어를 상품으로 놓고 행사를 실시한 결과 40여일 만에 3만 명 이상의 신규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부동산 열기가 식으면서 현금을 경품으로 내걸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주택건설업체도 있다. 광주지역 주택건설업체인 H건설은 진월동에 400여 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오픈기념 현금대박잔치`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내건 경품은 다름아닌 현금. 대상 500만원,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의 현금과 3등과 행운상에는 백화점 상품권과 쌀을 준비했다. 행사기간 중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충동구매를 유발하기 위해 경품을 내걸고 있지만 현금까지 내걸면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은 좀 심하다”며 “불경기가 지속될수록 고객유인을 위한 경품마케팅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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