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시의 재구성] 성진지오텍, 호주서 755억 플랜트 수주

성진지오텍은 호주 고르곤 가스전에 건설될 75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7월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하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관련 LNG 액화ㆍ정제ㆍ생산ㆍ모듈을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11년 10월~2013년 2월로, 중량 3만1,000톤 규모의 플랜트 13기를 공급한다. 고르곤 프로젝트는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200㎞ 떨어진 고르곤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해 수출하는 것으로, 셰브론(Chevron)이 운영하고 엑슨모빌ㆍ쉘社가 파트너로 참여해 연간 1,500만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고르곤 지역은 1조1,326㎥의 대규모 가스전 지역으로, 대형 오일 메이저들이 호주 및 아시아 지역의 가스전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에너지 종합 중공업사로써 입지를 굳혔다는데 의미가 크다. 김장진 성진지오텍 대표는 "고르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태지역의 주요 거점 국가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고 오일 및 가스 플랜트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원활한 원자재 공급이 요구됨에 따라 포스코 패밀리의 시너지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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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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