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리미어리그 열풍의 원인은?

'KBS 대기획 문화의 질주…' 英 축구문화·성공이유 알아봐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국가 대표팀은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졸전 끝에 1대 1로 비겼다.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의 부진을 질타하는 목소리는 어김 없이 반복됐다. 하지만 국가 대표 축구 수준 향상의 길이라는 국내 클럽 대회 활성화는 요원하기만 하다. 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유럽 국가들은 클럽을 중심으로 축구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과연 유럽 축구 클럽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많은 이들이 빠져드는 것일까. KBS 1TV는 ‘KBS 대기획 문화의 질주, 축구를 넘어서-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1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까지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 열풍의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이탈리아의 세리에 A,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클럽 축구 리그로 손꼽히는 곳. 프로그램은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레딩 FC의 열정적인 서포터들을 보여준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평생 응원한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은 최근 미국인 사업가에게 인수돼 상업화의 길을 걷고 있는 팀에 반발, FC 유나이티드 구단을 스스로 만들었다. 잉글랜드만의 축구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다. 제작진은 프리미어 리그의 클럽팀들이 지금의 성공을 거두기까지에는 서포터들의 공헌이 절대적이었음을 지적한다. 프로그램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선수들의 모습들도 보여준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선수가 출연해 이곳에서 뛰며 보고 듣고 느꼈던 점을 가감 없이 이야기 한다. 제작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성공 이유를 알아보고 영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축구 문화를 살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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