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유류제품의 양호한 수급구조와 안정적 정제마진이 오는 2007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정유주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하고 SK㈜[003600]를 최고 선호종목으로 꼽았다.
이을수.이제옥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요가 2007년까지 둔화돼 지난해 5.1%보다 낮은 연평균 3%대 성장에 머무를 전망이나 설비증설도 2006년 2.3%, 2007년 1.0%수준으로 극히 제한적이어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지역 역시 이 시점까지 수요성장률이 3.7%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증가율은 2%대에 머물러 수출 가능한 잉여물량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아시아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정유업체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 역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수급구조를 반영해 최소한 현 수준 이상은 유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비중확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SK㈜는 아시아지역내 정유업체중 가장 저평가된 업체"라며 "목표가는 6만7천원으로 아직 투자메리트가 충분하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S-Oil[010950]에 대해서는 "뛰어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나 배당수익률 6%, 향후 성장률 3∼5%를 기준으로 산정된 목표가는 7만8천500원으로 현 주가수준은 부담스럽다"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