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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많은 골퍼들이 장타자를 부러워한다. 맞다. 볼을 멀리 보낼수록 다음 공략이 수월해진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제대로 멀리’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샷거리가 많이 나더라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최고의 장타자와 최고의 선수가 다른 건 이런 이유에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샷거리에 대한 욕심 이전에 볼을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 FOCUS 1 무엇이 문제인가 옆 시선으로만 목표 방향을 확인하면 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 스윙궤도의 일관성 부족 아마추어 골퍼들이 필드에서 샷을 할 때 방향성이 좋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먼저 스윙 자체의 문제점을 꼽을 수 있다. 스윙플래인이라고 부르는 궤도의 일관성이 부족한 점이다.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그리고 폴로스루에 이르는 구간에서 스윙궤도가 타깃 방향과 제대로 맞지 않을 경우 방향성은 흐트러지고 만다. 이는 꾸준한 레슨과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 곁눈질에 의한 에이밍 착오 스윙상의 문제 외에 아마추어들이 흔히 간과하는 사항이 있다. 바로 에이밍에 관한 것이다. 아직 필드 경험이 많지 않은 골퍼들은 직사각형의 연습장과 타석매트에만 익숙한 상태여서 드넓은 코스를 대하면 시야가 분산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타깃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또 무심히 어드레스를 취한 뒤 곁눈질로 목표를 확인하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 눈은 바르게 서서 정면으로 봐야 물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스윙을 하면서 목표를 확인하면 아무래도 몸의 정렬 상태와는 달리 타깃 방향보다 우측이 더 많이 보여 골퍼들은 자신도 모르게 오른발을 뒤로 빼고는 에이밍을 우측으로 하는 경향이 많다. FOCUS 2 이렇게 한다 볼 뒤쪽에서 방향을 확인하고 페이스를 직각으로 정렬한다. 스윙궤도 이해와 방향 확인 방향성을 향상시키려면 우선 자신의 스윙궤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운스윙 시 허리 높이에서 임팩트 구간을 지나 다시 폴로스루에 이르는 구간까지 인-투-인의 궤도를 잘 이해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샷을 하기 전에 공략해야 할 방향을 반드시 볼 뒤편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러한 이미지를 기억한 후 볼 앞쪽의 어느 한 지점을 정한 다음 연습스윙을 하기 위해 볼 앞에 서야 한다. 볼 앞을 향해 페이스 정렬 타깃 라인과 평행하게 서기 위해서는 앞서 기억해둔 홀 공략을 위한 전체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볼의 앞 한 지점을 향해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맞춘 다음 몸을 바르게 정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때로 골퍼 자신이 방향을 바르게 잡았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샷 직전에 스탠스를 변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보다는 설령 틀려도 좋으니 자신의 결정을 믿고 과감하게 샷을 한다. 그래야 다음 번에 자신의 눈이 착오를 일으킨 것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