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D-7, 무리한 밤샘공부 금물…"건강 조심을"

■마무리 전략 어떻게<br>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같이 과목별 학습하고<br>새 교재 선택 말고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포기를<br>오답노트 가볍게 정리… 자주 틀린것 점검해야

수능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치러진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제부터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경제DB


2012학년도 수능시험(11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시험장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쉬울 때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야=남은 기간 동안은 수능시험 당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리한 욕심으로 밤을 새며 공부하면 리듬이 깨질 수 있고 리듬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능하면 수능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며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 뛰는 연습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기 조심 등 건강관리 신경=추운 날씨에 옷을 여러 겹 입는 등 감기를 조심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학부모들은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영양식품을 자녀에게 권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안 먹던 음식을 먹으면 몸에 이상이 생겨 그동안의 학습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평소에 먹는 음식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식단의 급격한 변화는 피하고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오답노트 활용=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새로운 교재를 보거나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답노트를 가볍게 정리하면서 자주 틀린 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무리하지 말고 올해 출제경향에 비춰 시험 보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문제들만 정리하는 것이 좋다. 김희동 진학사 입학분석실장은 "연계 출제되는 EBS교재는 문제 풀이에 집착하기보다는 지문, 문제 유형 등을 점검하는 선에서 활용해야 하며 문제 오류가 계속 지적되고 있는 만큼 정오표 확인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실수는 당락에 치명적=정부가 올 수능의 경우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올해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쉬운 수능일수록 1~2점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험 당일이 되면 긴장감 때문에 몇 가지 실수들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 부정 질문을 긍정 질문으로 잘 못 보는 경우 등의 실수도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실수가 OMR답안지에 답을 밀려 쓰는 경우인 만큼 문제를 풀고 나중에 답안지에 마킹을 할 경우 밀려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실수를 방지한다고 예비 마킹을 하는 것은 올 수능에서는 절대 금지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 수능은 채점을 OMR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로 할 예정으로 이미지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에 예비마킹 흔적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처리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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