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3 대한민국 인류브랜드 대상] 와라와라 '와라와라'

왕서방 입맛까지 사로잡아

유재용(왼쪽 네번째) 와라와라 대표와 안정남(다섯번째) 북경온가찬음유한공사 대표가 지난 12일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와라와라

한국식 요리 주점 프랜차이즈업체인 와라와라는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 대륙 진출을 위한 초석까지 다녔다. 지난 12일 중국 외식법인 베이징원자찬인유한공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 체결을 통해 중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와라와라 측에 따르면 베이징원자찬인유한공사는 이미 중국 핵심 상권 10여곳에 진출해 있는 한식 브랜드 '대장금'의 상표권을 보유한 업체다.


와라와라는 베이징원자찬인유한공사에 상표와 메뉴, 인테리어, 서비스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베이징원자찬인유한공사는 현지 상권 선정, 메뉴 및 서비스의 현지화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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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와라는 최근 국내 기업들 중 일부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업을 접는 것을 지켜보면서 현지 사정에 밝은 업체와 제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협약을 주관한 와라와라 해외사업팀의 진용석 차장은 "중국 진출의 승패는 중국인의 보수적인 식문화 트렌드에 맞게 어떻게 메뉴와 서비스를 현지화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전통 음식을 선호하고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는 중국인의 기호와 현대적 분위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찾는 20대 젊은 여성들의 외식 트렌드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용 와라와라 대표 역시 "국내에서 성공 스토리는 모두 잊고 2002년 첫 매장을 오픈하던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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