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임대주택 살기 좋아졌네"

"임대주택 살기 좋아졌네" 옥상정원등 편의시설에 마감재·구조 첨단화 최석영 기자 sychoi@sed.co.kr 수원 국민임대 18평형 거실 외딴 입지에 시설도 형편없다는 임대주택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성냥갑을 연상시키는 사각건물 위주에서 필로티ㆍ옥상정원ㆍ공용공간까지 갖춘 국민임대가 속속 등장하면서 입주민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 실제 단지설계가 다양해지고 편의시설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평면구조ㆍ마감재 등도 첨단화되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 이상이라는 응답이 90%, 이전 주택에 비해 주거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답변이 71%에 달했다. 입주 대상 계층이 사회 취약계층으로 제한된데다 초소형 주택 위주로 공급돼 질 낮은 주거공간의 대명사였던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건교부는 실제 단지설계는 지형ㆍ하천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도심연도형ㆍ하천대응형ㆍ가로대응형 등 친환경적 기법이 도입됐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혼합배치로 사회적 통합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커뮤니티 공간은 보육시설ㆍ인포넷센터ㆍ피트니스센터ㆍ공동작업장ㆍ자원봉사자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 4~5개에 불과했던 주택평면을 10개형 31종으로 다양화함으로써 가족 수, 연령대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채광과 자연환기를 고려한 공간배치, 충분한 수납공간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올해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주택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해 1.7~2.1평 정도 실거주 면적을 넓히기로 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개선과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9/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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