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대금 즉시결제시스템

「신용카드 대금결제 30분이면 OK」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했을 때 가맹점들이 해당금액을 구매승인과 동시에 지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대금 즉시결제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닷컴(대표 노장우·盧莊愚)는 최근 일반소비자가 신용카드를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카드사가 승인한 뒤 30분후 가맹점의 계좌에 사용대금을 입금시키는 「바로결제시스템」을 개발, 본격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결제단계를 대폭 간소화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구매금액을 받는 시간을 대폭 간소화했다는 점이다. 고객이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했을 때 가맹점은 카드단말기를 통해 카드사에 승인요청을 하게 된다. 카드사에서 구매승인을 하게 되면 거래내역과 승인번호가 바로결제시스템으로 연결되고 바로닷컴은 은행을 통해 가맹점 계좌로 거래금액을 우선 송금한다. 이후 바로닷컴은 가맹점에서 전표를 수거해 신용카드업체에 전달하게 된다. 이 모든과정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회사측은 초기임을 감안해 30분의 시차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사용 대금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5~7일을 기다려야 하며 일일이 매출전표를 집계하고 거래은행을 직접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서비스를 이용하면 회사측에서 전표수거와 은행방문등을 대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맹점에서 바로결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수수료외에 0.5~1%정도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된다. 회사측은 이시스템의 서비스를 위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그리고 신용카드망을 담당하는 밴(VAN)사 각각 한곳과 제휴관계를 체결한 상태다. 또 상반기까지 지사 14개, 대리점 180개로 확대, 전국적인 영업망도 갖출 계획이다. 노장우회장은 『올해 매출목표는 157억원』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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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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