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면세점, 서울 시내 2곳 이상 신설

대기업 참여로 경쟁 불붙을 듯

대기업 참여로 경쟁 불붙을 듯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주요지역에 최소 2개 이상의 면세점이 신설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면세점이 추가로 문을 여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특히 대기업에 문호를 개방해 기존 롯데, 신라 등과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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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 시내에 2곳 이상의 면세점을 추가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면세점이 포화 상태”라며 “현재 기획재정부와 면세점 설립 개수·지역·시기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정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은 총 6개로 롯데 3곳, 신라· 동화·SK가 각각 1곳에서 운영 중이다. 추가로 허용되는 면세점에는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관세청은 서울 외에 제주에서도 면세점을 1곳 추가로 허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등 주요 지역에 면세점을 추가로 허가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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