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최고액권인 1만원의 수명이 평균 5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화폐 유통 수명 현황`에 따르면 1만원권의 수명은 54개월로 각각 24개월에 불과한 1,000원권과 5,000원권에 비해 30개월이 길었다.
미국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20달러짜리 지폐는 수명이 24개월이고 50달러짜리는 60개월, 100달러짜리는 102개월로 조사됐다. 또 1달러짜리는 18개월, 5달러짜리는 15개월, 10달러짜리는 18개월로 액면이 낮은 지폐일수록 수명이 짧은 추세를 반영했다.
영국 화폐의 수명은 10파운드짜리와 20파운드짜리가 각각 36개월∼48개월 정도, 5파운드짜리는 1년 , 50파운드짜리는 120개월로 OECD 회원국의 화폐 중 가장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