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가 무선게임으로 제작된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대표 안현동)는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도에이 애니메이션과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사업에 공동 진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첫번째 사업으로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은하철도 999`를 모델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10월초부터 SK텔레콤 등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에 각각 1억원을 투자하며, 수익금은 투자비율에 따라 양사가 나눠 갖게 된다.
회사측은 앞으로 도에이 애니메이션의 `마징가Z`, `슬램덩크`, `드래곤볼`등 인기 콘텐츠와 자사 애니메이션 `큐빅스`등을 활용한 무선게임을 개발해 오는 2005년까지 이 부문에서만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상돈 기획이사는 “`은하철도 999`는 우리나라 20~30대 대부분이 알고 있을 정도로 80년대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 무선게임에서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되는 사업 중 게임부문의 사업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 최근 게임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무선, 비디오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