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스티로더 전세계 판매왕 국내탄생

미국의 유명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의 전세계 판매사원 중 지난해 최우수 실적을 올린 `판매왕`이 국내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에스티로더 판매사원으로 근무하는 11년 경력의 변희연 매니저. 에스티로더 본사가 전세계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2001년 7월~2002년 6월) 개인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7억원어치를 판매한 변씨가 1위를 차지해 지난 200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판매사원`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티로더는 매년 6월 세계 각국 매장의 판매사원 개인별 매출실적을 산출해 발표하며 실적 우수자에게 기본급 인상과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350여명의 에스티로더 판매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변씨가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관리하는 단골고객은 100여명에 이른다. 그는 고객관리장부에 고객의 이름과 인상ㆍ가족사항 등을 적어뒀다가 수시로 안부전화를 하면서 고객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고객의 화장품 사용주기를 기억했다가 화장품을 새로 살 때가 되면 먼저 연락을 하고 바겐세일이나 사은품 행사가 있을 때도 고객들에게 일일이 알려준다. “사람들을 만나고 화장품을 판매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다”는 변씨는 “앞으로는 판매보다 매장관리와 후배양성에 신경을 쓰면서 동료들과 계속 즐겁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관련기사



임동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