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회상위장 '자천타천' 하마평

여야 중진들이 자천타천으로 16대 국회 상임위원장에 거론되고있다.민주당은 22개 상임위와 특위 위원장중 최소한 10명을 집권여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16개 상임위원회와 상설화된 예결특위를 합쳐 17명의 위원장중 9명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민련은 대외적으로는 15대 국회 후반기와 같은 3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의석수 감소를 감안, 1석을 현실적인 목표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협상대상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모두 22석으로 보고 이중 10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국방, 통외통, 행자, 재경 등 전략위원회와 법사위, 정보위와 운영위원장 등 7석을 여당몫으로 주장하고, 농림해양과 문화관광위도 차선책으로 노리고 있다. 재경위원장 후보로는 장재식(張在植)의원이 유력하다. 행자위원장 후보는 김옥두(金玉斗), 김충조(金忠兆), 이상수(李相洙)의원이, 국방위원장에는 장영달(張永達), 안동선(安東善)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법사위원장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는 김영진(金泳鎭)현 위원장이 거론된다. 문광위원장에는 최재승(崔在昇)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오랜 산자위 경험을 바탕으로 산자위원장 후보로 떠오르고있다. 한나라당은 전체 17개 상임위원장 자리 중 9석 정도를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아래 재경, 통일외교통상, 정무, 건설교통, 교육, 과기정통 등을 요구하고 있고, 예결위원장과 행자위원장 자리도 기대하고 있다. 또 국회의장을 차지할 경우 운영위를, 국회의장을 놓칠 경우 법사위를 고수할 방침이다.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김진재(金鎭載), 박희태(朴熺太), 이상득(李相得)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으로는 김영일(金榮馹) 박헌기(朴憲基) 의원이, 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 이강두(李康斗) 박명환(朴明煥)의원 이름이 거명된다. 정무위원장에 윤영탁(尹榮卓)당선자를 비롯, 전용원(田瑢源), 이규택(李揆澤)의원 등이, 건교위원장에는 이강두(李康斗), 신영국(申榮國),박주천(朴柱千)의원 등이, 교육위원장으로는 김정숙(金貞淑), 신영국(申榮國),안택수(安澤秀)의원 등이 각각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과기정통위원장 후보로는 이상희(李祥羲), 김형오(金炯旿)의원 등이, 행자위원장감으로는 윤영탁 당선자와 이해봉(李海鳳)의원 등이 희망하거나 추천을 받고 있다. 한편 자민련은 특정 상임위원장을 요구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3선의 조부영(趙富英),함석재(咸錫宰),오장섭(吳長燮)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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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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