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의 인수ㆍ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매수청구 비용 역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10월말까지 상장ㆍ등록법인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지급한 금액은 모두 3,059억원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경우 28개사에서 201억원을 지급해 금액으로는 79.4%, 업체로는 무려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인수 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주들의 권리 행사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장기업은 18개사 2,858억원으로 기업수에서는 20%가 늘었지만 금액으로는 9.2%가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합병이 23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 양수도(14개), 주식교환(9개) 등의 순이었다.
또 회사별로는 조흥은행이 939억원을 지급,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하이닉스(765억)ㆍ우리증권(391억)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