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연구원은 9일 “올해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기술료 수취 등으로 제약주들이 시장 전망에 맞는 실적을 올렸다”며 “담당 제약주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동아에스트 등 3개사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녹십자도 시장 전망치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LG생명과학과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는 올해 급등세를 보이다 최근 하락했으나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회사별 주가 흐름은 차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별 신약가치를 재산정해 목표주가를 한미약품 55만원, 녹십자 30만원, LG생명과학 10만원, 동아에스티 19만원, 종근당 12만원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