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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올 최고 괴물 '스마티문학' 2연승 할까

4일 서울경마공원 10경주

올해 최고의 '괴물' 경주마로 손꼽히는 '스마티문학'이 4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2,000m∙핸디캡)에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경주에서 '동반의강자'를 상대로 약 24m 차 완승을 거둔 스마티문학은 좀 더 무거워진 부담 중량에도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위 싸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뽀빠이'와 '제왕탄생' '미스터러빙라이프' 등이 거명된다.


스마티문학(미국∙수∙3세)은 향상된 기량으로 올해 최강의 외산마 자리를 노리고 있는 신예다. 지난 1월 직전 경주에서 2008∙2009년 그랑프리를 2연패했던 동반의강자를 상대로 독주하듯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선두권을 따르다가 후반부에 힘을 쓰는 선입형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초반에 무리하지 않는다면 낙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산 7전, 1위 5회, 2위 1회(승률 71.4%∙복승률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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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미국∙수∙3세)는 지난해 11월 스포츠월드배 타이틀 경주 우승 후 최근 2차례 경주에서 각막염 영향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00m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해 이번에 건재를 과시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14전 6승(승률 42.9%∙복승률 42.9%).

제왕탄생(미국∙수∙6세)은 경주 전개의 화려함은 없지만 강한 승부 근성으로 4코너 이후 직선 주로에서 발군의 추입력을 발휘한다. 1군 중위권 편성에서는 언제든 입상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3경기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을 넘나들며 기복을 보였다. 27전 5승, 2위 2회(승률 18.5%∙복승률 25.9%).

미스터러빙라이프(미국∙수∙7세)는 종반 추입력이 좋아 장거리에 강점을 지닌 경주마다. 1군 승군 직후 2연승한 뒤 장기간 침체를 겪었으나 최근 7세라는 부담에도 연속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의 추입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인 만큼 당일 컨디션 체크가 꼭 필요하다. 52전 5승, 2위 5회(승률 9.6%∙복승률 19.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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